[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결혼한 김종국이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닿기를'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등장, 각자 비밀리에 준비한 선물을 선보였다.
선물 언박싱 시간에는 극과 극의 반응이 쏟아졌다. 최고가 선물인 '황금열쇠'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일제히 "내 거다"라며 소유권을 주장했으나, 일부 선물에는 "줘도 안 가진다", "집에서 쓰던 물건 아니냐"라는 원색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먼저 술잔이 등장하자 김종국은 "지효 선물일 수도 있는데, 내 선물일 수도 있다. 커플로 준 거다. 술 먹고 일내라고 하는 거 아니냐. 나인 것 같지 않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호피 무늬 팬티까지 등장하며 멤버들은 경악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렸다. 김종국은 "호피 팬티 내 것 같다. 나 결혼했다고 애 낳으라고 준 거 아니냐. 분위기 잡으라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유재석은 "이걸로 분위기가 잡히겠냐"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국은 '황금열쇠'에도 욕심을 보였다. 그는 "이거 제 거다. 제 선물이다. 애기 돌반지 미리 아니냐. 그럴 수도 있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며 2세 계획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종국은 9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김종국이 직접 불렀으며 김종국의 오랜 절친 차태현도 즉석에서 '아이 러브 유'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