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와 공무원노동조합은 31일 송년회에서 올 한해 직원들이 모은 '봉급우수리' 성금 3천654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봉급우수리 모금은 월급 중 1천원 미만의 우수리(끝전)와 희망자가 매달 1만원 이내로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작은 나눔 운동이다.
2012년 4월 공무원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현재 제주도 소속 공직자의 약 90%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와 공무원노조는 지난해까지 총 3억8천480여만원을 기부해 127개 시설과 364가구를 도왔으며, 올해 기부금을 더하면 누적 기부액이 4억2천134만원에 이른다.
이번 성금은 제주도 복지 부서와 읍·면·동의 추천을 거쳐 도내 사회복지시설 3곳과 혼자 사는 어르신·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등 4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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