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이 직접 서울 굿즈(기획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과 경복궁, 남산타워와 같은 상징물을 활용해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생활형 상품이다.
대상 품목은 생활소품, 패션잡화, 문구, 관광상품, 소형 가구, 액세서리, 디지털전자, 어린이 상품, 공예품, 식품 등이다. 서적이나 음반은 제외된다.
공모 자격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한다. 기업당 최대 다섯 개 상품까지 공모할 수 있다.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집하며,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류 심사를 통해 100개 기업을 선정하고 2차 견본 심사를 거쳐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위 100개 기업에는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지적재산권(IP)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상품을 온라인 등에서 자율적으로 제작·판매할 수 있다.
2차 견본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30개 우수 기업에는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여한다. 이들에겐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융자 지원, 성장·경영 안정을 위한 컨설팅, 판로 지원, 서울시 주요 행사 기념품 구매 연계 등이 지원된다.
신청은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 기업은 상품정보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서울 브랜드의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상품이 서울 브랜드와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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