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추진 방안' 수립 계획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는 내년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에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요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22일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여 모든 초등학생에게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초3 이상 학년은 돌봄보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기 때문에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초3의 늘봄학교 내 돌봄 프로그램 참여율은 6.0%에 그친다.
또 교육부는 "여전히 돌봄을 필요로 하는 초3 이상 학년, 그 밖에 학교가 제공하기 어려운 주말·야간·긴급 상황 돌봄 등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돌봄을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추진 방안'을 내년 1월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3학년에게 연 50만 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에는 늘봄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늘봄학교는 초등 돌봄교실과 특기·적성을 포함한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1학년에 도입됐고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됐다.
noj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