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강아지들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태국에서 등장해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요가 스튜디오 '퓨라피 요가(Furapy Yoga)'는 강아지들과 교감을 나누는 요가 프로그램을 선봬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인기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스칼렛 요한푸'가 최근 이곳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은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에서 15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참가자들은 요가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귀여운 강아지들과 교감한다. 요한푸는 동작 사이사이에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배 위에 올라온 강아지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장난기 많은 골든 리트리버가 양말을 물어뜯는 모습도 담겼다. 허스키 한 마리는 그녀의 무릎 위에 앉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45분간의 초급 요가 수업과 30분간의 강아지 교감 시간을 포함한다. 참가비는 1인당 1790바트(약 8만원)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지역 보호소와 브리더와 협력해 사모예드, 골든 리트리버, 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준비했다.
요한푸는 "강아지들이 모두 깨끗하게 씻겨져 향기롭고,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직원들이 즉시 처리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실 요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강아지와 놀기에 더 열중한다"고 귀띔을 했다.
한 참가자는 "플랭크 자세를 할 때 몇 마리의 복슬복슬한 얼굴이 나를 바라보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스튜디오는 강아지 요가 외에도 고양이 요가, 강아지 사운드 힐링 클래스 등도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동물과의 교감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동물을 쓰다듬는 행위는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주며, 옥시토신 같은 '행복 호르몬'을 촉진해 불안을 줄여준다.
스튜디오 대표 릴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물들은 작은 치료사와 같다. 방문객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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