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동생과의 성관계로 낳은 신생아를 유기한 16세 소녀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리엔탈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베수트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발견됐다.
집 뒤편에서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를 벌인 경찰은 근처에 사는 16세 소녀를 신생아 유기 혐의로 붙잡았다.
아기의 아빠는 충격적이게도 소녀의 14세 남동생이었다. 성관계 후 임신과 출산을 한 소녀는 두려움에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소녀는 최대 7년의 징역형,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고, 근친 성관계로 6년에서 20년의 징역형과 태형이 추가 선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조사를 위해 14세 남동생에 대해서도 구금 명령을 승인했다.
아기와 소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