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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10㎏ 먹고 병원 신세" 먹방 스타 고백…체중 67㎏ 유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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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햄버거 10㎏을 한 번에 먹고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

싱가포르 출신의 유명 먹방 유튜버이자 푸드 챌린저 제르마트 네오(37)가 과거 음식 도전 중 몸을 혹사하다 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에잇데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오는 SNS 레딧에서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세션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건강 관리와 위험했던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팔로워 수가 1000만명이 넘는 그는 경쟁적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이들이 "그의 몸은 어떻게 버티는가"에 대해 궁금해했다.

AMA에서 네오는 소화, 건강검진 결과, 대량 음식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수년간 그는 30분 동안 7.89㎏의 볶음밥부터 15분 만에 소고기 국수 21그릇까지 엄청난 양을 소화해왔다.

그는 밥과 국수는 8~9㎏까지 먹을 수 있지만, 고기가 많은 음식은 6~7㎏이 한계라고 말했다.

네오는 혈액 검사 수치에 대한 질문에 "정상일 뿐 아니라 싱가포르 상위 2%에 속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먹방 도전 후 배변 횟수가 하루 평균 4회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위험했던 경험으로 "수년 전, 내 한계를 훨씬 넘어서는 햄버거를 먹다가 위가 지나치게 팽창해 췌장을 압박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가 3일간 입원했고, 2주간 췌장염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네오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그는 보통 한 번의 도전에서 6~10㎏의 음식을 섭취하지만, 2023년 영상에서는 햄버거 12㎏을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건강 관리에 대한 질문에 그는 67㎏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 6일에서 7일 운동하며 18시간에서 24시간씩 간헐적 단식을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영양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 자격증도 갖고 있는 그는 "도전을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