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이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올 시즌 처음으로 잡아내고 3연승으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90대8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쿼터 막판부터 내내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터진 삼성 한호빈의 극적인 3점포로 인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야 했다.
그리고 김종규의 터프 골밑슛에다 4쿼터의 영웅이었던 박지훈의 3점포, 워싱턴의 자유투 2개까지 보태지며 점수를 벌린 끝에 재역전승을 성공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삼성에 모두 패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기어이 잡아내며 징크스를 스스로 탈출했다.
전반은 완전히 삼성의 페이스였다. 3점슛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니콜슨, 이관희, 이근휘가 각각 2개씩, 여기에 신동혁과 이규태까지 무려 5명의 선수가 전반에만 3점포 8개를 합작하며 전반을 47-40으로 앞서 갔다.
정관장은 3쿼터 아반도와 오브라이언트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하기 시작했고, 삼성 스코어러 니콜슨에 계속 점수를 허용하자 한승희로 수비 매치업 상대로 바꾸고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로 막아내며 점수차를 좁혀갈 수 있었다. 이어 4쿼터에 혼자서 8득점을 보태며 역전까지 만들었던 정관장 박지훈은 연장전에 결정적인 3점포와 승부를 확정짓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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