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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어깨와 빠른 동작으로 만들어내는 팝업 타임. 도루저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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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2일 투수 장시환,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단 뎁스가 두터운 통합 우승팀. 방출시장 '줍줍'은 다소 이례적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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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시즌 불펜진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정상 운영에 애를 먹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3.52로 한화에 이어 2위였던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25로 3위였다. 시즌 한때 김진성 김영우 두명에 의존해 불펜을 꾸려 나간 적도 있다. 경험 많은 불펜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게다가 LG는 김진성이란 어마어마한 성공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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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빅네임 1년 후 FA 자격을 얻는 박동원 홍창기와의 비FA 다년 계약을 준비중이다.
김민수 영입은 혹시 모를 박동원 계약 불발이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까.
그런 가정은 크게 없다.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지만, 김민수 영입은 단지 백업 포수 강화 차원이다. 박동원 잔류에 대한 LG의 의지는 그만큼 확고하다.
최종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LG는 두 선수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미리 룸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움직였다.
대형계약이 예상되는 FA시장의 거물급 두 선수.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여유가 크지 않은 LG 입장에서 두 선수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산을 통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상위 40인 연봉합계에서 LG는 131억5486억원으로 상한액 137억1165만원에 5억5679만원을 남겨뒀다.
초과 시 제재도 완화됐다.
1회 초과 시 기존 초과분의 50%에서 30%로 줄었다. 2회 연속 초과 시 100%이던 제재금을 50%를 완화했는데 치명적으로 피해야 하는 지명권 하락 페널티가 폐지됐다. 3회 연속 초과시에만 100%에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 9라운드 하락이란 감당할 수 없는 손해가 있다.
또 한가지, 대형계약이 예상되는 홍창기의 경우 원팀 프랜차이즈 스타 예외 규정을 통해 평균 연봉의 50%만 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부담이 덜하다.
포수 백업 자원이 두텁지 않은 LG는 최근 젊은 포수 자원들이 줄줄이 군입대 하며 공백이 생겼다.
2014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4순위로 한화에 입단 한 김민수는 2017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8시즌 160경기 타율 1할9푼8리 49안타 27타점 4홈런 25득점.
LG는 장시환과 김민수 영입에 대해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영입했다.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