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5차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오후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제5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발전사들이 참여해 정부의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추진계획 및 정의로운전환 특구 지정 계획과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지자체 통합의견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정부는 2025년과 2026년 석탄발전 폐지지역인 태안, 하동, 보령을 내년 중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특구'로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정 시 지역 고용안정 및 산업전환 등을 지원한다.
발전사들은 2026년 3개 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소상공인 금융 지원, 복지·시설(인프라) 개선, 대체산업 발굴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폐지지역 지원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2026년 폐지예정인 발전소의 인력전환 방안도 더 세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이날 협의체 논의를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 그리고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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