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 기대…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고성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죽왕면 인정리 일원에서 제2특화농공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2특화농공단지는 해양수산부 지역특화사업인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이미 구축된 해양심층수 고성진흥원과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 등 관련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한 입지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기업들이 취수와 활용 등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총면적 12만9천578㎡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8만2천731㎡, 지원시설 용지 3천25㎡, 공공시설 용지 4만3천822㎡로 구성된다.
주요 유치 업종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식음료·화장품·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농업 융복합 분야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제2특화농공단지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해양심층수 산업 집적화를 도모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함명준 군수는 "제2특화농공단지는 해양심층수라는 고성의 차별화된 자원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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