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 선크림을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한 캄보디아 병사의 모습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SNS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한 캄보디아 군인이 자외선 차단제를 들고나와 제품명을 보여주며 직접 얼굴에 바르는 모습이 담겼다. 놀라운 사실은 이곳이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이라는 점이다. 영상 속에는 간간이 총 소리와 대포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영상이 공개되자 캄보디아와 국경에서 무력 충돌 중인 태국에서는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태국 네티즌들은 "그가 혹시 화장품 관련 인플루언서는 아닐까?", "선크림이 방탄인가? 군인이 전투 현장에서 저런 짓을 하다니 캄보디아군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전투와 생존은 별개", "돈 버는 방법이 기상천외하다", "전투 현장인 것처럼 꾸민 영상일 수 있다. 실제 군인이면 처벌받을 텐데…"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에서 최근 2주 넘게 무력 충돌 중이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5일 동안 총격전을 주고받았고, 이달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태국 22명과 캄보디아 19명 등 양국에서 4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수십만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황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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