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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송성문과 4년 계약에 합의해 2029년까지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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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송성문은 4년 동안 1500만 달러(약 222억원)를 보장받는다. 계약금 100만 달러고, 연봉은 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를 받는다. 2029년 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걸려 있고, 송성문이 옵션을 실행하면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포기하면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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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러 단장은 지난 20일 송성문과 계약 합의 사실이 처음 밝혀졌을 당시 "송성문은 정말 엄청나게 생산적인 선수다. 그를 영입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레이더에 걸려 지켜봤던 선수다. 최근 2년 동안은 그의 경기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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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지난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올해는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3루수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KBO 3루수 수비상을 받으며 공수에서 인정받는 한 해를 보냈다.
송성문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샌디에이고가) 계속 관심을 보여주셨던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 조건이나 구체적인 이야기는 시상식 시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관심을 보여주셔서 샌디에이고에 대한 좋은 감정은 느끼고 있었다"며 "미국 갈 때부터 설레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단장님, 부단장님과 저녁 식사도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걱정과 설레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고 했다.
MLB.com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잘 맞을지는 불확실하다. 프렐러 단장이 비시즌 전력 보강을 다 끝낼 때까지도 송성문의 포지션은 불확실할 전망이다. 송성문은 아마도 벤치에서 시작하는 유틸리티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냉정히 현실을 짚었다.
주전 1루수에 도전하거나 마차도와 보가츠의 체력을 안배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현재는 가장 커 보인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주전 1루수를 찾고 있긴 하다. 송성문은 1루수로는 거의 뛰지 않았고, 거의 2루수와 3루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크로넨워스가 2루수에서 1루수로 이동할 수 있는 약간의 유동성이 존재한다. 마차도와 보가츠는 내야 왼쪽을 맡을 것인데, 둘 다 33살이다. 송성문이 이들에게 하루 휴식을 주거나 지명타자로 뛰게 할 수도 있다. 송성문은 이론적으로는 마차도가 휴식하는 날 3루수로 뛸 수 있다. 또는 크로넨워스가 보가츠 대신 유격수로 뛰면서 송성문이 2루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 소문이 현실이 되면 송성문이 주전 2루수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 추가 보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송성문의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송성문은 이와 관련해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미국은 최고의 무대이기 때문에 어느 팀에 가든 경쟁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리그에 있든, 어느 팀에 있든 경쟁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