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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대반전 '손흥민 우승 영웅'→토트넘 방출 1순위→EPL 우승 경쟁팀 이적 관심..."빌라와 에이전트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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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브레넌 존슨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든 애스턴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의 토트넘 윙어 브레넌 존슨 1월 영입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빌라가 원치 않는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 존슨 측 대리인과 잠재적 이적에 대해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존슨의 매각을 허락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주인공이자 팀 최다 득점자이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빠르게 상실했다.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존슨은 기존에 맡았던 오른쪽 윙어 역할을 모하메드 쿠두스한테 내줬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로 왼쪽에 기용됐다. 존슨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프랭크 감독의 시선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프랭크 감독은 존슨을 벤치로 내렸고, 그 후로 존슨의 출전 시간은 급격히 감소했다. 공격 포인트를 창출하지 못했을 경우,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는 존슨의 단점이 문제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존슨이 방출 명단에 오르자 제일 먼저 관심을 가졌던 팀은 팰리스였다. 지난 시즌부터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팀토크는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존슨 영입의 선두 주자로 보였다. 지난 주말 보도에 따르면, 공격진을 신속히 보강하려는 팰리스는 개인 조건 합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런던에 잔류하는 점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해 2026년 월드컵(플레이오프를 통해 웨일스가 여전히 진출 가능)을 대비하려는 존슨에게 중요한 매력으로 평가됐다'며 팰리스의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팰리스를 비롯해 브렌트포드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이 알려졌지만 존슨 입장에서 제일 혹할 수 있는 관심은 빌라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기존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을 무너뜨릴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리그에서 무려 10연승을 질주하면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매체 역시 '이제 빌라가 (존슨의) 이적을 가로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라스너 감독의 1월 이적 계획에 타격이 될 수 있다. 지난주 빌라의 관심을 전했으며, 최근 선수 측 에이전트와의 접촉으로 상황이 진전됐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으며 EPL 우승 꿈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빌라가 존슨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빌라는 공격진에 속도와 다재다능함을 더할 자원으로 존슨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리버풀에서 임대 중인 하비 엘리엇을 대체하기 위한 카드가 될 수 있는데, 엘리엇은 에메리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1월에 임대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빌라는 토트넘이 예상대로 존슨의 이적을 허용할 경우, 팰리스와 직접 경쟁할 준비를 하며 접근을 검토 중이다. 토트넘은 2023년 노팅엄에서 4750만파운드(약 950억원)에 영입한 존슨에 대해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여전히 있다. 프랭크 감독은 어려운 시즌 속에서 공격 옵션 강화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