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30대 여성이 4개월 만에 체중 20㎏ 감량에 성공, 홍콩 배우 왕조현을 닮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에저우 출신의 여성 류원디(32)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홍콩 출신 유명 배우 왕조현(58)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원디는 2018년 폭식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고, 주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건강을 챙기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녀는 "5년 동안 과체중 상태였다. 어느 날 친구가 '살을 빼면 예뻐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다이어트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 류원디는 처음에는 극단적인 식단으로 10㎏을 감량했지만, 탈모와 우울감 등 부작용을 겪었다. 이후 그녀는 '16+8 간헐적 단식법'에 도전했다. 하루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한 것이다. 또한 주 5회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11월에는 55㎏까지 감량했고, 현재 52.5㎏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 72.5㎏에서 무려 20㎏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살을 뺀 후 그녀는 피부가 좋아지고 자세가 교정되는 등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자신감도 회복했다.
온라인에 이같은 변화를 공유한 뒤 팔로워 수는 31만 명을 넘어섰다.
많은 네티즌들은 홍콩 배우 왕조현이 떠오른다고 찬사를 보냈다.
류원디는 "왕조현을 흉내 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앞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운동 지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가를 꿈꿔온 류원디는 최근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무용 교사로서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인생의 변신이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녀의 꿈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