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에서 가스공사를 74대71로 물리쳤다. 이로써 LG는 2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조금 더 늘렸다. 가스공사는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었지만 막판까지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지 않는 접전이 펼쳐졌다. LG는 1쿼터에만 가스공사의 외곽포 5개로 22-25로 밀렸고, 2쿼터에도 가스공사의 신예 가드 양우혁의 슛과 적극적인 돌파에 밀려 37-43으로 뒤졌다.
그래도 LG는 역시 선두팀이었다. 3쿼터에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54-57로 좀 더 따라붙으며 승부처인 4쿼터를 준비했다. 이어진 마지막 쿼터에서 칼 타마요가 2점슛에 이은 3점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LG는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 등을 앞세웠고, 가스공사는 양우혁의 원맨쇼를 바탕으로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71-71로 또 다시 동점으로 맞섰다.
여기서 타마요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돌파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고, 아셈 마레이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양우혁이 17득점에 라건아 샘조세프 닉 퍼킨스 김국찬 등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에 가세했지만, 4쿼터에만 12득점 등 23득점을 올린 타마요와 22득점-20리바운드로 공수를 주도한 마레이의 LG 쌍포를 막아내지 못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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