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26일 겹호재에 장 초반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3% 오른 11만4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11만5천1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19% 오른 59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강세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말·연초 '산타클로스 랠리' 기대에 일제히 오른 가운데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28%)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정부가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대형 반도체주가 장기 투자에 용이하다는 인식 등에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는 분위기다.
mylux@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