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현빈이 '청룡영화상' 부부 동반 수상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디즈니 출신(?) 배우들끼리 크리스마스 기념 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현빈, 박용우, 우도환, 서은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네 사람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현빈은 박용우에게 15년산 발렌타인 위스키를 선물하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박용우는 "현빈이는 솔직하고 진솔하다.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배우라고 느꼈다"며 "조만간 날 잡자"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빈은 위스키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촬영 끝나고 용우 선배님과 한잔했던 기억도 있고, 극 중에서도 국장님에게 술 선물하는 장면이 있다"고 밝혔다.
곧이어 서은수의 선물이 공개됐다. 그는 우도환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인센스를 준비하며 "오빠가 관리를 잘한다. 다이어트도 잘하니까 이거 피우며 고독해지라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영석이 "우도환 씨 집은 어떤 편이냐"고 묻자, 우도환은 "제 사진만 많이 걸어놓는다. 집이 나의 전시 박물관 같다"고 답했다. 현빈은 "나랑 정반대다. 제 사진은 일절 눈에 띄지 않게 해놓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용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준비, 서은수에게 선물했다. 그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다. 저를 사로잡은 구절이 있는데, 책 속 주인공이 상상의 인물과 대화한다. 거기에 '너는 이 세상에서 터프한 소년이 될 거야'라고 한다"면서 "저는 배우에게 순수함이 중요하다. 순수함은 순진함과 다르게 지켜야하는 것 같다. 그걸 지키려면 이 구절처럼 터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도환은 현빈에게 와인을 선물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현빈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내 손예진을 언급하고, "연말에 형수님과 집에서 오붓하게 한잔 하시면 좋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물 증정식 후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근황 토크를 나눴다. 나영석은 현빈에게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아내 손예진과 동시 수상하는 경사가 있지 않았냐. 둘이 같이 준비하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말했고, 서은수는 "숍이 다르다"며 웃음을 더했다.
현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인기상은 투표로 결정된다. 결과는 전날에도 짐작이 가능했다, 평소처럼 갔는데 또 결과가 나오니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나영석이 "그날 밤 한잔했냐"고 묻자, 현빈은 "아니다. 각자 팀에서 회식했다"고 답했다. 이에 나영석은 "내가 상상한 부부랑 다르다. 실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현빈은 "저도 상상은 했었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 고생한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자리가 있어 각자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이 "둘이 같이 상 타도 집에 오면 '아직 안 왔네. 먼저 씻고 자야겠다' 이런 느낌이냐"고 묻자, 현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날에도 각자 일하고 현실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빈은 손예진과 2022년 결혼, 슬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현빈과 손예진은 최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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