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절연' 박수홍, 손헌수 딸 돌잔치서 울컥 "모두 외면할 때 끝까지 믿어준 고마운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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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손헌수 딸 하송 양의 돌잔치에 참석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주체할 수 없는 끼! 재이의 흥미로운 표정들 보고가세요 | 연말 시상식 뺨치는 돌잔치 | 돌아보는 2025년 재이 비공개 영상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딸 재이 양과 함께 손헌수의 딸 돌잔치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수홍은 돌잔치를 지켜보던 중 돌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막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외면할 때 끝까지 나를 믿어준 고마운 내 후배 헌수의 아기 돌잔치를…"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과 손헌수는 연예계에서도 잘 알려진 절친 사이로, 특히 박수홍이 가족과 법적 공방을 겪던 시절 곁을 지키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과 신혼여행, 태교 여행을 함께한 데 이어 같은 해 2세를 출산하는 기쁨도 나눴다. 당시 박수홍은 "우리가 애 아빠가 되다니. 이렇게 큰 기쁨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지난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친형 부부와 출연료 등 문제로 갈등,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수년째 송사를 치르고 있다. 박수홍 친형은 박 씨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3년 6개월 실형과 함께 법정구속됐다. 박 씨는 이에 불복하는 상고장을 제출,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