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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은 '펫팸족'…'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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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비율은 약 28.6%다. 2015년 21.8%에서 10년만에 7%포인트 가량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알레르기 발생·악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함께 '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을 제정·발표했다.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등 주요 반려동물에 해당되는 이번 예방관리수칙은 반려동물 알레르기에 대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이나 가족(혹은 동거인)에게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지 않는다.

둘째, 반려동물 알레르겐(항원)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증상을 줄이는 효과는 제한적이며 반려동물의 건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정 개인에게 알레르기 반응(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항원) 저감 방법은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점착 롤러 등을 이용한 실내 환경 관리, 반려동물 목욕 및 털 깎기, 알레르겐 저감 고양이 사료 급여 등이 대표적이다.

셋째,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에 따라 의사에게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비결막염에서 생리식염수 비강세척, 인공눈물 점안, 알레르기 면역요법, 수술 등 비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장안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은 "반려동물 알레르기는 심각한 알레르기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