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올해의 보살 TOP5를 거의 독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외야 어시스트 TOP5를 소개했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자신의 이름을 도배했다. 5위와 3위 2위가 모두 이정후 차지였다. 이정후는 최고 시속 95.1마일(약 153km) 미사일 송구를 자랑했다.
5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전 무사 1, 3루에서 나왔다.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다. 1루 주자가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1루 주자가 2루까지 가버렸다. 이정후는 즉시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 송구는 91.2마일(약 146.7km)이었다.
4위는 헬리엇 라모스가 가져갔다. 클리블랜드전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3루에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좌익수 뜬공 처리 후 3루 주자도 홈에서 저격했다. 이 송구는 시속 91.7마일(약 147.6km).
3위는 다시 이정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2-8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였다. 중전 안타를 이정후가 기회로 반전시켰다. 이정후는 홈에 원바운드 총알을 쐈다. 자동 태그가 이루어지며 실점을 막았다. 시속 92.4마일(약 148.7km)이었다.
2위도 이정후다. 이정후의 센스가 돋보였다. 캔자스시티전 1-2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였다. 중전 안타가 나오고 2루 주자는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를 돌아버린 1루 주자의 움직임을 이정후가 간파했다. 이정후는 즉시 홈이 아닌 유격수에게 중계했다. 유격수가 공을 받아 오버런한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이정후는 여기서 시속 95.1마일(약 153km)을 찍었다.
이정후가 1위까지 싹쓸이하지는 못했다.
LA 다저스전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였다. 우익수 그랜트 맥크레이가 강력한 어깨를 과시했다. 우익수 뜬공 후 2루 주자가 태그업, 3루를 노렸다. 맥크레이는 3루에 길게 던졌다. 빠르고 정확했다. 무려 시속 100마일을 돌파했다. 101.7마일(약 163.7km)로 날아가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