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의 딸이자 배우 손수아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손수아는 31일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까지 떠올렸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가끔은 마음이 너무 괴로워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동료의 어머니께서 '꼭 연기를 하면서 살아야겠니? 그냥 보고만 살면 안 되겠어?'라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너무 웃겨 빵 터졌었는데 연기를 그만두고 싶어질 때마다 나에게 물어본다. '보고만 살 수 있어?'"라고 전했다.
이어 손수아는 "올해 여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는데?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싶어 올해 안에 모든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을 조금 더 자유롭게 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만 해오던 컨텐츠를 시작했다.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할수있는 만큼 여러 영상을 만들었다. 광고와 협찬으로 조금씩 수익이 생겼고 연기 관련 컨텐츠를 만들며 가끔 오는 캐스팅 연락에 SNS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물론 이것만으로 먹고 살기엔 아직 택도 없다. 그래도 고정알바는 그만두고 현재 단기 알바와 컨텐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엔 프로모터 알바를 했는데 에너지도 많이 쓰고 말도 많이 하는 일이라 내 적성에 잘 맞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생각했던 그림과는 다르고 여전히 내 선택들에 확신은 없다. 그저 나의 시도들이 나를 믿는 힘을 조금씩 키워주고 있다고 믿는다. 새해에도 내 마음은 미친 듯이 요동칠 게 분명하다. 그러나 뭐든 즐겁게 하자.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래 오래 연기하지. 건강하자 몸도 마음도"고 다짐하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6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손수아는 요크 주립대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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