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이경규가 뜻밖의 MC 자리를 탐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환이도 같이 왔다"는 유재석의 말에 이경규는 "(고정으로) 참가한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허경환은 "(발) 한쪽 올렸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경규는 "도움이 될까?"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덕담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이경규는 "경환이는 들어왔으니까 여기 뿌리 내려야 한다"고 밝혀 허경환을 감동받게 했다. 이경규는 "특별하게 왔다 갔다 하고만 있지 뿌리내린 게 없다. 뿌리 내려야 한다. '미우새' 왔다 갔다 하지 않냐"며 "내가 볼 때 올해가 거의 마지막이라 보면 된다. 올해에 자리잡지 못하면 그저 그런 연예인으로 끝난다. 올해가 얘한테는 최고의 해다. 어떻게든 운을 잡아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주우재에게도 "다 됐다"고 예능 시한부 선고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유통기한 끝나간다. 요즘 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다. 꾸준히 간다는 얘기"라면서도 "이쪽 계통으로 온지 얼만 안 되지 않았냐. 근데 빨리 자리잡고 잘했다. 잘될 거 같다"고 애정 어린 덕담을 건넸다.
또 하하에게는 "다자녀인 게 쉽지 않다. 아이들이 다 성장할 때까지 하하를 먹고 살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런닝맨' 너 때문에 있는 거다. 다자녀 혜택 들어간 것"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에게는 "오래 활동하다 보면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 워낙에 또 뿌려놓은 게 많으니까, 인성이 좋으니까 충분히 극복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두 분이서 새 프로그램 계획 없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그거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화색이 돌았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그래서 내가 '유퀴즈' 생각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 역시 "신선하다"고 놀란 가운데 이경규는 "내가 그 공백을 메워줘서 여러 가지 정리가 되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다른 사람이, 얘(주우재)가 만약 들어가 앉으면 얘는 안 비켜준다. 너 눈빛이 들어가고 싶어하잖아. 딱 보면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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