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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미국의 군사 작전 여파로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수많은 프로 선수,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의 이동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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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작전 당일인 3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일부 지역에 비행 제한 조처를 내리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고, 현지에 머물던 선수들의 발이 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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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시작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항공 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캠프 합류 지연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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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수는 육로를 통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도 불똥이 튀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가운데 베네수엘라 국적은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요나탄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이상 한화 이글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5명이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일정을 조율 중이던 KBO 구단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5명 가운데 당장 신변에 문제가 생긴 선수는 없고, 일부 선수는 이미 베네수엘라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그동안 선수들은 파나마나 콜롬비아 등을 경유해 이동했다.
하지만 이번 군사 작전으로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 각 구단은 선수들의 안전 확인과 함께 우회 입국 경로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 신변과 관련해 특이사항을 보고한 구단은 없다"면서 "이후에 협조 요청이 온다면 리그 차원에서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