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가공용 딸기 가격 하락과 이로 인한 폐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동부권 농산물 가공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공용 딸기는 생과보다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수요처와 물량 조절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제때 수거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군은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의 가공센터를 짓기로 했다.
센터 1층에는 급속동결 건조기, 농축기 등 농가 수요를 반영한 가공시설과 사무실이 들어서며 2층은 기업지원시설과 교육장이 조성된다.
센터가 가동되면 가공용 딸기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가공·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군은 이를 통해 가격 급락 시 농산물을 가공품으로 전환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농산물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 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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