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베일드 컵' 이홍희 PD가 공정성 문제를 짚었다.
이홍희 PD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서 "국가 대항전이라 공정하게 하기 위해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노래하게 했다"라고 했다.
'베일드 컵'은 아시아 최고의 목소리를 찾는 글로벌 보컬 오디션 프로젝트다.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각국에서 대표 보컬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베일드 컵'은 그 확장판이다. 각 나라에서 선발된 톱3가 한국에 모여, 국가의 자존심을 건 보컬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
실제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베일드 컵'에서도 월드컵 같은 순간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필리핀, 태국, 대한민국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각 국가의 1, 2, 3등을 뽑다 보니까, 모든 나라가 변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나라에서 이렇게 부르는데도 탈락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이 아시아예선이라면, 잘 돼서 다음에는 남미에서도 하고 유럽에서도 하고, 아시아 톱3, 남미 톰3, 유럽 톱3까지 확장해서 월드컵처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름도 이름도 '베일드 컵'이라 지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국가 대항전이라는 구조에서는 공정성 문제가 더 민감할 수박에 없다.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팀 코리아에게는 '홈 어드벤티지'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PD는 "일단 저희 프로그램은 베일 뒤에 있다는 자체에 공정성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가대항전이라니 우리나라가 유리하면 안 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각 심사위원을 해외에 파견을 했다. 거기서 벌써 참가자에게 애정을 가지고 계신다. 오히려 그 나라 가수가 나왔을 때, 성장한 점을 보고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한국 가수라고 애정을 가지는 게 아니라 냉철하게 판단을 하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일 수도 있지만, 세미 파이널 녹화를 할 때는 한국말로 하거나, 자국말로 할 때 공정하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세계공용어니까 영어로 노래하게 했다. 그런 부분에서 모든 참가자가 공정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참가자들의 특징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았다. 특히 한국 참가자들은 음색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실력자들의 무대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긴장감을 더하는 보컬 국가 대항전 '베일드 컵'은 오는 11일(일) 오후 4시 3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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