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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멕시코 항공화물서 무더기 불법담배…"57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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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이 일본발 항공 화물에서 20t(톤) 가까운 규모의 불법 담배를 적발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 운영을 맡고 있는 멕시코 해군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 나리타를 출발한 항공편에서 무더기로 불법 담배를 확인해 압수 조처했다"고 밝혔다.
압수량은 95만4천380갑으로, 중량으로 따지면 1만9천779.5㎏이라고 멕시코 당국은 적시했다.
소매가로 따지면 7천70만 페소(57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한다. 멕시코 세관은 1천622만4천460 페소(13억원 상당) 세수 손실도 막았다고 부연했다.
멕시코 해군은 전문적인 밀수 조직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 조직은 변조된 항공 운송장을 활용해 불법 담배를 합법적 화물과 섞어 상업 항공편으로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멕시코 내 통관 절차를 대행하는 수입업체에 뒷돈을 주고 멕시코 현지 시장에 들여와서 불법 유통하려 했다고 멕시코 해군은 설명했다.
이번 적발은 일본 당국과의 정보 교환을 통해 이뤄졌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발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2023년에는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 직항편을 타고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한 멕시코 국적자의 마약 소지 사실이 발각돼, 일본 직항 항로에 대한 화물 검색이 한층 깐깐해진 바 있다.
이 여파로 인천∼멕시코시티 직항로 역시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색 수준이 높아졌다.
walde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