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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먹튀' 호텔예약대행사 에바종 대표 1심서 징역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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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에도 숙박권 할인판매로 7.7억원 피해…사기 유죄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기자 = '숙박비 먹튀' 논란을 빚은 온라인 호텔 예약대행사 에바종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14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랑스 국적의 에드몽 드 퐁뜨네 에바종 대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왔던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퐁뜨네 대표는 회사 경영이 악화해 호텔 이용료 등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데도 숙박 할인권 등을 계속 판매해 이용자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에바종을 운영하는 주식회사의 재무 상태는 굉장히 불량했다"며 "공소 제기된 범죄사실에 대해 유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에바종은 국내외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여러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패스', '피트니스 패스' 등의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3년 7월 에바종이 회사 자금 사정을 이유로 호텔에 숙박비를 보내지 않아 이용자 예약이 취소되거나 이중으로 숙박비를 지불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된 피해 금액은 약 7억7천만원이었고, 퐁뜨네 대표는 같은 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