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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롭다]도 따져 볼 만하다. 가소로와로 기우는 유혹이 없지 않지만 가소로워로 쓴다. 롭의 ㅗ가 양성인데 왜 음성(워의 ㅓ)과 어울린단 말인가. 여기서도 이런 설명은 쓸데없다. 모음조화 따위의 규칙은 이들 낱말에 들어맞는 옷이 아니다. 안타깝다(→안타까워) 아니꼽다(아니꼬워) 반갑다(→반가워)이지 안타까와, 아니꼬와, 반가와가 아니잖은가. 깁다(→기워) 굽다[炙](→구워) 가깝다(→가까워) 괴롭다(→괴로워) 맵다(→매워) 무겁다(→무거워) 밉다(→미워) 쉽다(→쉬워)와 같은 ㅂ 불규칙 활용의 양태도 본다. ㅗ보다 ㅜ가 대세다. ㅂ 받침이 어미와 결합할 때 ㅜ로 바뀌어 제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 나는 것은 '-와'로 적는다 하여 돕다(→도와), 곱다(→고와)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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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립국어원,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 2018년 1월 - https://www.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207&report_seq=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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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희자 이재성,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 커뮤니케이션북스, 2013 (서울도서관 전자책, 유통사 Y2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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