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장 20홈런은 섣부른 얘기지만, 2~3년 안에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날,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두산 베어스가 이 선수 이름을 호명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마산용마고 출신 거포 유망주 김주오. 보통 1라운드에서는 가능성 있는 투수를 뽑기 마련인데 두산이 1라운드에서 야수를 뽑자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두산은 뚝심을 보였다. 너무 탐나는 이 선수를 1라운드에 뽑지 않으면, 2라운드 초반에 다른 팀에 채갈 거라고 자체 판단을 내렸다. 뽑지 못하고 후회할 바에는 시원하게 1라운드 지명권을 이 선수에게 쓰자고 정리했다.
일단 그 선택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김원형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두산은 비시즌 베테랑 거포 김재환(SSG)을 잃었지만, 신인 김주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단숨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도 간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 기념식 후 만난 김 감독은 신인 선수들의 캠프 참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야수에서는 김주오, 투수는 서준오와 최주형이 간다"고 말했다. 대학 얼리 출신 서준오는 이미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마무리 캠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라운드 마산고 출신 최주형은 좌완이 부족한 팀 현실에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김주오에 대해 "아직 19세 어린 선수다. 하지만 마무리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선수라 그런게 아니라, 스윙 매커니즘은 좋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당장 20홈런을 얘기하는 건 섣부르다. 그러나 2~3년 안에는 우리 팀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파워도 있는데, 정확성도 갖췄다. 몸집이 큰 힘이 좋은 선수가 정확성까지 있는 것이니, 경험만 쌓으면 주전 경쟁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 외야는 중견수 정수빈에 우익수 자리에는 새 외국인 선수 다즈 카메론 정도가 붙박이다. 김재환이 빠진 좌익수 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조수행, 김인태, 김대한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한 두산이다. 거기서 김주오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일단 시범경기부터 지켜봐야 할 듯.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는 0부터 시작이다. 1차 캠프는 몸을 제대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려 2차 캠프로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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