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과거 고현정과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미모로 시대를 평정했던 '컴퓨터 미인' 황신혜와, 국내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에 입상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미스코리아 후배 고현정과 국내 최초로 쇼프로그램 여성듀오 MC를 맡았던 일화를 밝혔다. 과거 두 사람은 KBS 쇼 프로그램 '토요대행진'에서 국내 최초 2MC 체제로 진행을 맡았다.
장윤정은 "당시는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프롬프터가 없어서 다 외워서 했다. 최초 여성 2MC라 관심이 엄청 집중됐다"며 "둘 다 20대 초 대학생 때였다. 토요일 저녁에 가장 핫한 시간에 생방송으로 나가는데 누구하나 실수하면 안되서 초긴장 상태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 방송이 끝나고 둘다 안도감이 밀려와 자연스럽게 서로를 끌어안고 '수고했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다.
또 "2MC니까 멘트 욕심이라던지 기싸움 없었느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있었다. 둘 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보니 미묘하게 경쟁의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그 점이 저희를 더 발전시켰다"며 "서로의 의상을 유심히 봤다. 상대가 뭘 입었는지 보고 '내가 조금 부족한가?' 싶으면 아이템 하나를 더 장착하곤했다"며 "그래서 옷이 점점 갈수록 더 화려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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