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편스토랑' 손태진이 생사 기로까지 섰던 과거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가수 손태진이 편셰프로 출격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 손태진은 훤칠한 비주얼로 등장하자마자 시선을 모았다. 손태진은 "먹는 걸 좋아하고 사랑하고 맛에 집착하는 '편스토랑' 애청자"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손태진은 눈뜨자마자 자막도 없이 미국 뉴스를 2배속으로 봤다. 영어 뿐 아니라 프랑스 뉴스, 중국 뉴스까지 보며 하루를 시작한 손태진. 손태진은 영어, 불어, 이태리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가능한 6개국어 능력자였다. 손태진은 "어릴 때 이민 가서 16년 동안 싱가포르에서 살았다. 초중고 모두 싱가포르에서 다녔고 대학교 진학이 한국 생활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싱가포르에 있는 로컬학교, 한국학교도 다니고 국제학교도 다녔다. 거기에 프랑스 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 합격해서 입학하려 했는데 서울대 성악과에 다니면서 1년간 이탈라이에서 유학을 가 성악을 공부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컸다"고 밝혔다.
손태진의 어머니는 손태진의 남다른 교육법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중국어도 가르치고 싶어서 중국 학교를 보냈다. 외국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한국 학교로 전학을 보냈다"며 "태진이가 어느 정도였냐면 '덥다', '춥다'라는 기본적인 단어도 상황에 맞지 않게 쓸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손태진의 어머니는 "내가 너에 대해 걱정할 때가 있으면 아빠한테 얘기한다. 그럼 아빠가 뭐라 하시는 줄 아냐. '태진이가 그냥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어머니는 "첫째와 태진이 사이에 제가 여자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지 3일 째 되는 날 저희 곁을 떠났고 이후 태어난 아이가 태진이"라며 "태진이가 태어났을 땐 둘째보다 더 상태가 위험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폐 기능이 열려야 된다더라. 배 안에 있을 땐 건강했는데 태어나서 아이가 숨을 잘 못 쉬더라"라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 말로는 50% 확률로 생사 기로에 서있었다. 저희가 둘째를 똑같이 잃었기 때문에 이 아이도 그렇게 되면 어떡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때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손태진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씩씩한 아이로 자랐다. 어머니는 "우리 곁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고맙다. 그냥 남편의 이야기로는 숨만 쉬어도 고맙다더라"라고 손태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인큐베이터에 2주 내내 있는 동안 그 곁을 아버지가 떠나지 않고 멀리서 지켜봤다더라. 그만큼 저를 귀하게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아빠가 너 많이 혼낸 적 없다던데?"라고 했지만 손태진은 "엎드려뻗쳐 많이 시켰다. 어머니도 구둣주걱 많이 들지 않았냐"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어머니는 "그게 짧아서 좋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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