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또 다쳤다. 지난 3년 내내 부상을 달고 있다. 이런 김하성에게 장기계약을 줄 팀이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손 수술을 받아 4개월에서 5개월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구단 공식 스케쥴과 무관한 부상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하기 전에라 김하성은 아직 애틀란타에 합류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지난주 고향인 한국에서 빙판길에서 미끄러졌다.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애틀란타는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약 300억원) 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하성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을 펼쳤다.
김하성은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애틀란타의 1년 2000만달러를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애틀란타에서 2026시즌 활약을 펼친 뒤 2027시즌을 앞두고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노리는 계획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 꿈은 물거품이 됐다. 김하성은 빨라야 5월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100경기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풀타임도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고액 연봉 장기계약을 줄 팀이 나타날지 의문이다.
게다가 김하성은 2024년부터 계속 부상에 시달렸다.
2024시즌 8월에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시즌 후에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인해 2025년 메이저리그 복귀가 지연됐다. 복귀 직전에는 햄스트링을 다쳐서 복귀가 연기되기도 했다. 그리고 2026년이 시작되자마자 황당하게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나고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다. 2025시즌 첫 3개월을 결장했다. 작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고 며 김하성의 부상 이력을 열거했다.
애틀란타는 2000만달러를 사실상 날린 셈이다. 김하성에게 거절 당한 애슬레틱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만한 공교로운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