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윤건영 "김정은, 2018년 서울 답방 확정…발표 하루 전 무산"

by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4 nowwego@yna.co.kr
Advertisement
회고록 소개…"KTX 탑승·삼성전자 방문·고척돔 공연도 준비"

Advertisement
"김정은 '우리 자식에게 핵 물려줄 수 없다' 말하기도"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0일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18년 당시 남북 교류와 관련한 비사를 담은 자신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되고 그 이후에 비공식적으로 물밑에서 추진이 됐다"며 "(2018년) 12월 1일로 날짜를 확정 짓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그는 "연말 성수기에 경호원 수백 명이 묵을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비워야 해서 서울 시내 호텔을 전부 다 뒤졌다"며 "김 위원장이 KTX를 타보고 싶다고 해서 KTX로 이동할 만한 곳도 찾았고 삼성전자 방문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척돔 공연을 준비하거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한 식당을 예약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모든 계획을 북쪽에도 발표 하루 전날 못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엄청 아쉬웠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윤 의원은 북한 내부의 경호 우려와 북미 관계를 무산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드론 테러 사건이 있어 김 위원장의 안위가 걱정된다는 것이 북측의 논리였다"며 "김 위원장이 답방을 먼저 하고 하노이 회담을 했다면 하노이 노딜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2018년 3월 방북 특사단으로 갔을 당시 "김 위원장이 '핵을 우리 자식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며 "2차 특사단으로 갔을 때도 김 위원장이 '(핵을) 더는 쓸 공간이 없다'는 식으로 하소연했던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jaeha67@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