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디트로이트는 1900만달러, 스쿠벌은 3200만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1300만달러(192억원)는 연봉조정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차이다. 물론 스쿠벌이 조정심판서 이긴다면 메이저리그 풀시즌 5년차 이하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24년 1월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와 합의한 3100만달러다. 그 1년 전인 2023년 시즌 직후에는 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3000만달러에 일찌감치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그렇다면 이후 열흘이 흐르는 동안 양측은 협상을 벌이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창구가 닫힌 분위기다. 이에 대해 보라스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양측은 스쿠벌을 누구와 비교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11년 전 프라이스의 몸값을 참고한 반면 보라스는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토켈슨의 경우 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알렉 봄(400만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라이언 마운트캐슬(413만7500달러)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결국 407만5000달러에 재계약했다.
양측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는 사이 스쿠벌 '트레이드설'이 재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번에는 뉴욕 메츠다.
최근까지만 해도 다저스가 스쿠벌의 유력한 트레이드 행선지로 지목됐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어 매체 헥터 고메스 기자는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올스타 에이스 프레디 프랄타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스쿠벌을 포기했다는 건 아니다. 타이거스 구단은 훨씬 많은 트레이드 대가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이날 현지 팟캐스트 'Just Baseball Show'에 출연해 "디트로이트와의 연봉조정 갈등 상황이 등장하면서 스쿠벌을 놓고 가능한 트레이드안들을 준비하는 관점에서 더욱 많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 라이징 애플은 '데이비스 스턴스 메츠 사장은 이런 상황을 예견했다. 그 누구도 이런 식으로 상황이 전개되리라고는 에측하지 못했다'며 '스턴스가 부족한 선발진 보강 해법을 찾기 위해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면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야 한다. 센가 고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클레이 홈즈라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있기는 해도 스쿠벌의 1년을 얻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