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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교가 기숙사 수용 인원의 37%를 유학생들에게 우선 선발하기로 하면서 내국인 재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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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에는 학부별로 신청할 수 있는 동을 안내하면서 1천81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참빛관에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해 외국인을 우선 배정하고 내국인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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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 생활관 수용 규모 4천886명 중 37%가량을 차지했던 참빛관을 갑작스레 이용하지 못하게 된 내국인 재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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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학이 스스로 정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원칙인 '학생 중심', '소통 기반 추진'대로 (기숙사 배정 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학은 해당 운영 결정을 철회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유학생 유치가 확대되면서 유학생 수요가 예년보다 급증했다"며 "결과적으로 내국인 학생들의 기숙사 배정에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다음 달 1일까지 실제 기숙사비를 납부한 유학생의 수요를 보다 명확히 해 남은 자리를 확인한 뒤 재학생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며 "850명을 수용하는 신규 기숙사를 내년 입주 목표로 건립 중인 만큼 내년부터는 이러한 문제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