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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중화권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대만정치대학 니스제 교수는 "그린란드는 미국의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서 "또 하나의 '불침 항모'와 같아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얻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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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이 일단 그린란드를 확보하면 북극에 많은 무기와 군사적 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 심해 무기, 해저 광케이블, 핵잠수함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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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럽과의 무역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북극 항로를 개척 중인 것과 관련, 왕 소장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병합할 경우) 파나마 운하를 통제한 것과 같이 중국이 전략적 해상 요충지에 진입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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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으며, 이에 반대해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일방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국방연구소 팔 시구르 힐데 교수는 현재로서는 중러가 북극 지역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 어렵다며 미국이 병합하지 않으면 중러가 그렇게 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다.
연합조보는 중국이 2018년 처음으로 북극 정책 백서를 발표하는 등 '근(近) 북극 국가'를 자처하고 있으며, 쇄빙선 및 북극 과학기지 확보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러가 2024년 미국 알래스카와 가까운 베링해에서 합동 순시를 진행했으며, 이는 중러의 첫 북극 합동 순시이자 중국 해경선의 첫 북극해 진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압력 하에 그린란드·북극에서 중국의 발전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중국 기업이 2016년 그린란드의 버려진 해군기지를 매입하려 했고 2018년에는 핀란드의 한 공항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 그린란드는 2019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5G) 인터넷 설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2021년에는 그린란드 정부가 중국 기업과 관련 있는 대규모 지하자원 채굴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