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李대통령 신년 기자회견-16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1.21 superdoo82@yna.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또 독도 문제 같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게 있는지 혹은 어떻게 접근하실지 말씀 부탁드린다.

▲ 개인 간 관계도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점이 있다. 개인 사이에서도 싫은 점이 있지 않나. 저건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가끔씩 그게 너무 드러나서 싸움질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 관계도 그런 것처럼 국가 간 관계는 더 복잡하고 다면적이고 다층적이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협력해야 될 점도 있고, 규명해야 될 점도 있고, 싸워야 될 점도 있고, 또 같이 웃어야 될 점도 있고 그렇다.

Advertisement

그런데 하여튼 한일 관계든 한중 관계든 어떤 관계든 간에 좋은 측면들을 잘 키워가고 유익한 점들을 더 확대 발전시키고 좀 부정적인 측면, 좀 어려운 측면들은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한쪽에 매달려가지고 다른 쪽을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

그런데 정치를 하다 보면 그런 유혹이 많아진다.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저는 더 이상 선거가 없는 사람이지 않나. 그리고 국민을, 또 국익을 대표해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게 가장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가, 대한민국 국민의 삶에 더 도움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독도 문제, 위안부 강제징용 다 중요하다. 과거사 문제, 영토 문제(도).

Advertisement

그렇다고 그걸 전면에 내세워서 싸우자고 가면 아마 여론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게 궁극적으로는 국익에 더 도움 되지는 않는다. 플러스, 마이너스를 종합적으로 해볼 때. 그리고 국제관계라는 것도 일방적이지 않지 않나.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면 상대가 용인할 만한, 수용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금씩, 조금씩 해결해가는 게 좋다. 부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실현 가능한 또 점진적인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 그래서 그렇게 접근하고 또 우리 협력해야 될 긍정적 부분이 많다. 그 부분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

Advertisement

제가 계속 경제 문제. 저는 원래 약간 가치지향적인 사람인 건 맞는데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국민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서 일단 경제 상황을 개선하는 데, 민생 개선에 주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외교 문제가 민생 개선에, 경제 상황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또 한일 협력, 경제 협력, 교류 협력, 여기에 좀 주력하려고 한다. 어디에 더 비중을 두냐 문제일 거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을 거다. 양보의 최저선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 우리가 미리 부각할 필요는 없겠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마치겠다.

(계속)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