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도 시작부터 '헌신좌'다.
LG 트윈스 최고참 투수 김진성이 올해도 애리조나행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그의 스프링캠프지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다. 벌써 3년째다.
구단이 데려가지 않는게 아니다. 스스로 구단에 요청해 한국에 남겠다고 한 것이다.
시작은 2024년. 2023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다쳤던 복직근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 않으면서부터였다. 어쩔 수 없이 애리조나가 아닌 국내 이천 2군 캠프에서 홀로 몸을 만들었는데 김진성은 오히려 애리조나보다 훨씬 더 훈련 과정과 성과에 만족했다.
당시 김진성은 "야외에서 공 던지는 것만 빼면 몸 만들기는 여기(이천)가 더 좋은 것 같다. 애리조나는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게 좋다. 그런데 여기는 동선이 짧아서 시간을 운동에 다 활용할 수 있다"면서 "사우나를 좋아해서 하루에 세번씩 간다. 냉온탕을 반복해서 들어갔다 나오면 피로가 풀린다"라고 이천에서 훈련하는 장점을 말했었다.
그리고 김진성은 2024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3패 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LG 불펜을 유영찬과 함께 둘이서 버텨냈다. 노경은(SSG·38홀드) 임창민(삼성·28홀드)에 이어 홀드 3위였다. 국내, 해외 상관없이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김진성은 애리조나가 아닌 이천에서 몸을 만들었다. 심지어 연습경기를 치른 오키나와 캠프에도 가지 않았다. 스스로 시범경기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어김없이 잘던졌다.
78경기에 등판해 6승4패 1세이브 33홀드를 기록했다. 노경은(35홀드)에 이어 홀드 2위에 오르며 LG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우승을 이끌었다.
김진성은 이젠 당연히 애리조나 캠프를 가지 않는 선수로 인식됐고, 올해도 당연하게 캠프 명단에 없었다.
LG는 김진성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알아서 몸을 잘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김진성이 애리조나에 가지 않으면서 그 자리에 유망주 1명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성 덕분에 애리조나에 간 선수가 그 해에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을 듯.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가 된 김진성이 올해도 국내 캠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김구라 며느리 임박..아들 그리♥여친, 제주도 밀월 여행서 다정한 포옹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얼마나 심했으면..'말자쇼' 측, 일반인 향한 인신공격에 결국 "사전 안내 없이 삭제" [공식][전문]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장항준, '♥김은희 판박이' 대학 2학년 딸 자랑 "엄마보다 지적으로 말해" ('옥문아') -
확 달라진 황정민, 술톤 없앤 비결 "메이크업 특수분장처럼 해" ('핑계고') -
김신영, 전현무·구성환 제친 '반전' 달리기 실력 "중1 때 육상 선수" ('나혼산')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월드컵 리뷰]'2002년 한국급 이변 나올 뻔!' 메시-아르헨티나 침몰 위기 탈출,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16강 진출 성공
- 3."충격" HERE WE GO까지 속인 친누나 거짓말, 호날두 황급히 은퇴설 반박..."지금 중요한 건 대표팀 돕는 일, 나중에 결정할 것"
- 4.[오피셜] 결국 칼 빼들었다!…'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새 外人 영입 임박
- 5.호날두는 하늘이 밉다, 토너먼트 겨우 1골 넣었는데...메시는 또 월드컵 역사 경신, "역대 최초 20골, 사상 첫 8경기 연속 득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