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2일 대한전선에 대해 초고압 지중케이블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선봉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한전선의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작년 12월 기준 공정률 69%를 달성하면서 관련 매출 인식이 예상되고, 북미향 초고압 케이블의 기수주 물량 출하도 본격화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대한전선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1조7천억원 규모의 북미 및 싱가포르향 초고압케이블 기수주 물량 출하 본격화 및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재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의 경우 기존에는 유틸리티사들이 전력망 투자 비용을 부담했으나 올해 1월부터 빅테크사들이 직접 부담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 경우 지중선 발주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는 유틸리티사들과 달리 빅테크사들은 공기 단축을 우선시하기에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 채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업체들의 아시아 설비투자액 중 약 43%를 차지해 가장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시장점유율(M/S)도 올해 4%에서 2032년 3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천420억원으로 지난해(1천190억원)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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