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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이날 라이언에어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U 규정상 비유럽 시민은 유럽 항공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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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어리는 EU 규정상의 제약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서 자신과 설전을 벌인 머스크를 마음껏 비꼬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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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머스크의 떼쓰기(tantrum) 덕분에 지난 5일 동안 예약이 2∼3% 늘었다"며 "추가적인 홍보 효과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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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발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두 사람의 설전은 기내 와이파이 도입 문제에서 촉발됐다.
항공기 외부 안테나로 인한 공기 저항 증가로 연간 최대 2억5천만달러(약 3천650억원)의 추가 연료비가 들 것이며, 이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 비용을 승객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오리어리는 그러면서 "머스크가 비행과 항력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다"고 깎아내렸고, 더 나아가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의 성적 이미지 생성으로 문제가 된 엑스를 "오물통"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런 인터뷰 내용을 담은 영상에 "라이언에어 CEO는 완전한 바보다. 해고하라"고 맞받아쳤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엑스에 "라이언에어를 사서 이 회사의 정당한 통치자를 세울지" 묻는 설문조사 게시물을 올렸고, 응답자의 76.5%가 찬성했다. 또 다른 글에는 "너(라이언에어)를 인수하는 데 얼마나 들까?"라고 적기도 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작년 12월 기준 6천770억달러(약 995조5천억원)에 달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인물이다.
현재 라이언에어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유로(350억달러, 약 52조원) 수준이다.
과거 머스크는 2017년 당시 트위터(현재의 엑스)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 중 트위터를 인수해 보라는 제안에 "얼마면 되냐"고 물었고, 5년 뒤 실제로 이 회사를 440억달러(약 65조원)에 인수했다.
ksw08@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