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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소니와 TCL의 합작회사가 내년 4월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전 세계 TV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2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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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전세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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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합작회사가 운영을 시작하는 2027년에는 중국 TV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48.7%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TV 브랜드의 점유율은 20.7%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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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양사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브랜드, 기술, 핵심 부품 공급망 분야에서의 서로의 강점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TCL TV 출하량은 약 3천100만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5.7%를 기록했다.
반면 소니의 TV 출하량은 작년 400만대 이하로, 시장 점유율은 1.9%까지 하락했다. 2010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11.4%에 달했지만 이후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며 크게 축소됐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소니는 TCL그룹의 패널 자회사인 CSOT와 MOKA(모카) 등으로부터 공급을 확대해 조달 방식을 간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TCL그룹은 전 세계 TV 시장에서 패널 공급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모카는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해외 브랜드를 공략하며 소니의 새로운 TV 라인업의 주요 OE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소니의 생산 방식은 점차 TCL 중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