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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키어 교수는 이날 홍콩의 홍콩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모든 첨단과학 분야가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혁신에 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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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키어 교수는 미 행정부가 이러한 '무지한 태도'를 얼마나 유지할지 알기 어렵지만, 보다 깊은 원인을 이해하려면 튀르키예·헝가리·러시아 등 '다른 포퓰리스트 정권'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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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이 첨단과학을 더 잘 받아들일 정부를 선출할 수 없다면 중국에 질만할 것"이라며 "나는 중국을 응원하면서 한쪽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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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연구 지원 7천800건 이상을 중단하거나 취소시켰다.
여기에 더해 미중 갈등 속 중국계 연구자들에 대한 미국 내 조사 증가까지 겹치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 과학자들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중국 정부는 넉넉한 연구비 지원과 각종 비금전적 혜택 등을 내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수 산업에서 여전히 세계 선두에 있지만, 중국이 로봇 분야 등에서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기업 숫자가 6천개, 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2천억 위안(약 25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과 관련, 지난해 중국의 완제품 업체 수가 140곳, 발표제품 수가 330종을 넘겼고 지난해가 '중국 휴머노이드 대량생산의 원년'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최근 미래 산업 발전을 강조하면서 "양자 기술, 휴머노이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심해·극지, 6세대(6G) 통신 등의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콩대 천즈우 금융학 교수는 이날 같은 행사에서 '전쟁 중심'의 규칙이 경제 발전의 주요 동인이 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기술을 전장에 적용하는 게 단연코 인류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력이며, 여기에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복잡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