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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와 강남구는 22일 서울시의 '양재·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반기며 각각 향후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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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는 다르지만 산업 성격이 유사하고 생활·업무권이 연접한 특성을 반영해 하나의 진흥지구로 지정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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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번 지정으로 기존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39만㎡)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대규모 AI·ICT 산업벨트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양재1·2동에는 관련 중소기업 350여개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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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초구는 "용적률 완화를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하반기를 목표로 용역을 진행중이며,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 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정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인프라, 제도 지원을 차질 없이 채워나가 서초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ICT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이번 지정으로 1990~2000년대 벤처 요람이었던 개포4동 '포이밸리'의 재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강남구의 AI·ICT 관련 사업체는 4천69개, 종사자는 12만3천187명으로, 서울시 전체에서 종사자 점유율이 25%로 자치구 중에 가장 높다"며 "이런 산업·인력 기반이 개포4동으로 확장되면 포이밸리가 신성장 거점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이번 지정을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ICT 벤처밸리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수서-개포-삼성-테헤란로(AI/연구개발/로봇/MICE)'를 잇는 성장동력 축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포4동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은 포이밸리의 잠재력을 다시 산업생태계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 성장 지원과 기반 정비를 병행해 수서-개포-삼성-테헤란로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축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