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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남극기지 방문과 폭설 속 체류 장면을 '뜻밖의 홍보 영상'으로 규정하며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대내외 이미지 관리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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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임수향 등이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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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출연진은 남극의 중국 만리장성 기지를 찾아 요리를 했고, 촬영 이후 갑작스러운 폭설로 귀환이 어려워지자 기지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중국 대원들의 지원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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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리장성 기지의 여유와 안정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세대가 축적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폭설은 언젠가 멎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라며 "우호와 개방, 포용의 정신,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는 언제나 한 나라와 한 민족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외국 예능 프로그램을 소재로 삼은 배경은 남극 과학기지라는 전략 공간 영역을 대중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과학기술 역량과 인간적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3국 콘텐츠를 '자발적 홍보 사례'로 재해석함으로써 중국의 대외 홍보가 직접적 선전에서 체험과 공감을 중시하는 소프트파워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jkh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