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좌천 검사장 중 첫 사의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검찰 고위직 인사가 발표된 22일 박영빈(57·사법연수원 30기)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된 박 지검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사의를 밝혔다.
박 지검장은 "때가 되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바른 길은 멀리 돌아도 결국 이른다는 마음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함께 한 모든 일과 추억,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새로운 길에서도 보람 있게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검장은 앞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검사장들의 항의 성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인사 대상 중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부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대구지검 2차장, 부산지검 1차장, 인천지검 1차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청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25명 전보와 7명 승진 내용이 담긴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게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 간부들이 '한직'으로 인식되는 법무연수원으로 대거 발령됐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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