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싱글맘' 한그루가 전 남편과 재산 분할 없이 이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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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tvN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첫 손님으로 한그루가 출연했다.
이날 한그루는 "24세에 결혼해서 26세에 출산했다"며 "4년 전에 (이혼해서) 돌아왔다"고 밝혀 '같이 삽시다'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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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만에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던 한그루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쌍둥이 남매를 홀로 양육 중이다. 그는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키우는 편이다. 6세 때부터 아이들 아침 준비 시켜주는 걸 안 했다. 아침에 알람 울리면 아이들이 각자 일어나서 준비한다. 옷도 각자 골라서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대단한 교육관을 갖고 시작한 것보다는 혼자 둘을 준비하려니까 기진맥진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들을 가진 싱글맘으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그루는 "워터파크나 대중목욕탕에 갈 때 요즘은 36개월 지나면 같이 못 데리고 들어간다. 그래서 수영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수영 다니면 혼자 샤워하는 거 배우니까 그다음부터 집에서도 혼자 샤워하는 것도 시켜서 이제는 그런 곳에 가면 '씻고 와'라고 하면 혼자 씻고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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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남매가 만 5세일 때 이혼했다는 한그루는 "솔직히 말해서 어린이집 가고 나서도 애들이 예뻤던 걸 잘 몰랐던 거 같다. 귀여운 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예쁘고 이 순간이 진짜 소중하다'는 생각보다 '언제 크나' 싶었다"며 "지금도 그때 사진 보면 울컥한다. '이렇게 예쁜데 왜 예쁜 줄 하나도 몰랐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부모님께는 언제 이혼을 알렸냐는 질문에는 "이혼 결정하고 말씀드렸다. 약간 죄송스러웠다"고 답했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는 한그루는 "결혼 생활 문제 말고 이혼 절차에서 애들 아빠와 절대 싸우고 싶지 않았다"며 "난 친아빠를 자주 못 봤다. 엄마가 아빠에 대한 원망이 너무 크니까 자주 못 봤던 게 어릴 때 한이 됐다. 아빠가 너무 좋은데 엄마가 아빠를 너무 미워하니까 자주 볼 수 없던 것 때문에 나는 애들한테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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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게 애들한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 같아서 이혼 절차에서는 절대 싸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돈 문제가 생기면 다투게 될 것 같고, 각자 부모님들의 의견도 다를 것이기에 일부러 부모님께는 말 안 하고 전남편과 먼저 협의하고 결정 후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그루는 "이혼할 때 전남편에게 아무것도 안 바라고 애들만 자주 만나달라고 했다. 일주일에 몇 번이고 상관없으니 아무 때나 다 만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처음에는 진짜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재산 분할도 안 하고 양육비 받은 거 빠듯하게 나가고 진짜 여윳돈이 없었다"며 "그럴 때가 있었는데 노력하면 그래도 도와주는 분들이 생겨서 계속해 왔던 거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