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천상현 셰프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원마이크' 채널에는 '"항암 치료하며 '흑백요리사2' 출연".. 청와대 대통령 전담 셰프의 첫 고백 ㅣEP. 45 천상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천상현 셰프는 시즌1에도 섭외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1에 출연할 생각이었는데 몸이 아픈 게 있었다. 암이 재발해서 다시 또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돼서 시즌1은 촬영 못 했다. 지금은 수술하고 항암제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의 수술을 했다. 폐를 두 번 절제 해냈고 잘라내고 나서 항암제를 하루에 하나씩 먹고 있다"며 "머리에도 종양이 있는데 내수막종이 의심된다고 하더라. 방사능 치료 수술 받았다. 또 소음성 난청 있어서 말귀도 잘 못 알아듣는다"고 털어놨다.
천상현 셰프는 '흑백요리사2'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부인 후덕죽 셰프와의 대결에 대해 "사부님을 되게 어려워하는 편이다. 내가 입사했을 때 사부님 직책이 부장이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후 부장님, 그다음에는 후 이사님, 나중에는 후 상무님이 되셨다"며 "우리를 혼내서 어려운 게 아니라 그분 자체가 다가가기도 쉽지 않고 무섭다기보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부님과 합동 경연했는데 그것도 처음이고 나도 명색이 대통령 요리사인데도 하면서도 되게 어려웠다. 학생 같기도 해서 '이렇게 하면 될까요'라고 계속 물어봤던 거 같다"며 "나는 어린 제자처럼 나오고, 사부님은 큰 산 같은 존재로 나온 게 예쁘게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후덕죽 셰프와 맞대결 상황에 대해서는 "어려웠고, 재미있게 찍었다. 떨어지면 같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경쟁 상대가 될 거라고는 진짜 상상도 못 했다. 그때는 진짜 방송 예능이 아니라 '이거 어떻게 하나' 싶어서 먹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부님은 힘들다는 표현도 중간중간 많이 했다. '힘들다. 난 여기까지다. 이제 갈란다'라고 하셔서 건강 문제가 걱정되기도 하고 먹먹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좋든 싫든 사부님과 경쟁해서 사부님한테 졌으니까"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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