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연봉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투수 나균안과 정철원은 나란히 50%씩 인상돼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롯데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0일간 스프링캠프에 돌입해 2026 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6 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박정민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로드리게스, 비슬리는 1월 25일, 레이예스는 2월 1일 체류 중인 지역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이동한다. 지난 1월 15일에 국내에 입국해 상동에서 개인 훈련 중인 쿄야마 선수는 선수단과 함께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차 전지훈련은 1월 25일부터 2월 20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둔다. 이 기간 동안 선수단은 CPBL 프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년 연속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요미우리, 세이부, 오릭스 등 NPB 팀과 총 4경기를 치르며, 자매구단인 지바롯데와는 3월 1일 구춘리그 경기를 갖는다.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바롯데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025시즌 지바롯데 마무리 훈련에는 전민재, 한태양 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2026 시즌 스프링캠프에 앞서 선수 육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했다.
한편, 롯데는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7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가장 인상율이 높은 선수는 투수 김강현과 투수 정현수다. 두사람은 125%가 나란히 인상됐다. 종전 연봉 4000만원에서 올해 연봉 9000만원으로 똑같이 인상됐다. 또다른 투수 이민석 역시 4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8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나균안과 정철원도 나란히 1억2000만원에서 5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구단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최고 연봉 대우다.
투수 박진 역시 6000만원에서 58.3% 인상된 9500만원에 계약을 끝냈다.
야수 중에서는 한태양의 인상율이 높았다. 한태양은 3800만원에서 84.2% 인상된 7000만원에 사인했고, 박찬형은 3000만원에서 83.3% 인상된 5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장두성은 4600만원에서 63% 인상된 7500만원에, 전민재는 7500만원에서 46.7% 인상된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윤성빈 역시 3100만원에서 45.2% 인상된 45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롯데의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삭감 혹은 동결 찬바람을 피하지는 못했다. 특히 '윤나고황손' 중 고승민 한명만 동결이고,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모두 삭감이다. 고승민은 1억8500만원 동결에 사인했고, 손호영은 1억25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나승엽은 1억20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윤동희는 2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황성빈은 1억5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삭감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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