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박지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지훈의 눈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며 "영화에서 처럼 우리도 부담 없이 가까워졌다"라고 했다.
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를 연기했다.
유해진은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과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인터뷰 시작에 앞서 "지훈이 너무 잘하지 않았나"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영화에서 워낙 특별한 관계였지 않나. 정말 아버지가 자식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봤다. 그리고 영화 홍보를 해야 해서 최근에도 봤는데, 정말 괜찮은 놈이더라. 영화 안에서 단종과 엄흥도의 관계처럼,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살롱드립'에서도 박지훈을 향한 무한 애정을 표했던 그다. 유해진은 "제가 지훈이를 '야 인마!'라고 부른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농담이다. (지훈이가) 저한테 막 되게 잘한다기보단, 짧더라도 진심을 담아 대해준다. 휴대폰 연락처 저장명은 '왕사남 단종 지훈이'라고 바꿔놨다. 만약 촬영 후 연락이 끊기고 나면 나중에 '누구지?'라고 할 수도 있지 않나. 근데 여전히 촬영 끝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다른 후배들 같았으면, 저를 어려워해서 말도 잘 못 붙였을 건데, 지훈이는 먼저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절로 마음이 가게 되더라. 저도 편하게 팍팍 찔러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지나고 보니 촬영장에서의 시간이 참 소중했다"고 회상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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